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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시간 이상 폰을 본다면 |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5가지

by 와츄원트 2025. 5. 18.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5가지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 건강은 빠르게 나빠집니다. 눈의 피로, 드라이아이, 흐림 증상을 방치하지 마세요. 지금 실천할 수 있는 눈 건강 지키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스마트폰·PC 하루 3시간 이상? 우리의 눈이 보내는 경고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며 눈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디지털 사용 실태를 분석한 프랑스의 '디지털 기압계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인구의 약 40%가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이나 PC 등 스크린 앞에서 스크롤, 클릭, 스와이프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프랑스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과 교육, 그리고 사회적 교류까지 디지털에 의존하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난 오늘날, 우리의 눈은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lymouth)의 안과학 교수는 다니엘라 오잉 교수(Dr. Daniela Oehring)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눈 건강 문제, 특히 드라이 아이와 같은 안구 질환 예방 연구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눈 건강 보호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과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디지털 사용 시간 증가로 눈 건강에 대한 위험도 분명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과다노출’이 하나의 생활 습관이자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시간 모니터 사용으로 눈피로증

2. ‘디지털 눈 피로증’의 위험 신호

장시간 스크린 앞에 앉아 있으면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을 유지하기 위해 눈의 움직임과 초점 조절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합니다. 또 블루라이트에 노출되어 망막 자극과 시세포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무의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지 않아 건조함이 생기고, 안구건조증 등의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디지털 눈 피로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눈이 뻑뻑하고 따가운 느낌
  • 눈물이 흐르거나 반대로 건조함
  •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음
  • 가려움, 따끔거림, 이물감
  •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흐릿하게 겹쳐 보임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만성적인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20-20-20 법칙, 아시나요?

눈 건강을 위해 가장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20-20-20 법칙입니다.

📌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을 바라보기

 

오잉 교수 역시 이 방법이 “눈꺼풀 움직임의 감소나 근거리 집중 상태가 지속되며 발생하는 눈 피로 증상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단순하지만 정기적인 눈 휴식을 통해 안구 근육을 풀어주고, 안구 표면의 건조함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바른 자세

4. 화면과 나의 거리, 적절한가요?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은 시각 피로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다음 항목을 점검해 보세요.

  • 폰트 크기는 충분히 키워 눈을 가늘게 뜨지 않아도 읽을 수 있도록 설정
  • 화면과의 거리는 50~70cm 이상 확보
  • 의자 등받이를 활용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화면은 눈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
  • 눈높이보다 너무 위에 있거나, 고개를 숙이게 되는 배치는 피하기

화면이 너무 가까우면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의 조절력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이로 인해 피로가 가중됩니다.


5. 실내 환경도 눈에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의 실내 환경도 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조도 조절: 너무 밝거나 어두운 환경은 눈에 스트레스를 줌
  • 습도 유지: 건조한 실내는 눈물의 증발을 촉진, 드라이아이 증상 악화
  • 공기 질 개선: 미세먼지나 공기 중 자극물질이 많으면 결막에 자극을 줌

에어컨, 히터, 가습기 등을 적절히 조절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우리의 눈, 디지털 시대의 최전선에 서다

PC 모니터와 스마트폰은 디지털 시대에 필수이지만, 그만큼 우리의 눈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3시간, 혹은 그 이상 스크린 앞에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20-20-20법칙을 꼭 기억해 자주 실천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