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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시대를 여는 공간, 서울시립사진미술관 2025년 개관

by 와츄원트 2025. 5. 21.

서울시립사진미술관 2025년 개관

2025년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국내 최초 사진 전문 공립미술관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문을 엽니다. 전시, 교육, 보존까지 사진예술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 공간은 한국 사진문화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입니다.

 

◼︎2025년 5월, 서울의 동북부에 특별한 문화공간이 문을 엽니다.

오는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새롭게 개관하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이제 '사진'은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만큼, 사진을 중심으로 한 이 예술 공간이 제게도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는 공간이거든요. 한국 사진문화의 집합소로서는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전문 미술관에 해당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새롭게 탄생한 이 미술관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술관이 위치한 창동은 과거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들어 음악, 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이 유입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역시 이러한 도시 재생과 문화 허브 조성의 흐름에 있어 핵심적인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술관뿐 아니라 문화플랫폼의 역할까지

사실 국내 미술관들에서는 사진이 주요 전시 장르 중 하나로 취급되긴 했었지만, 사진 자체만을 비중 있게 다루는 공공 미술관은 없었습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바로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약 10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사진은 더 이상 과거의 기록이나 기술적 매체에 머물지 않고, 동시대의 예술에서 사진은 사회를 관찰하고 해석하는 강력한 언어이자, 기억과 감정의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이처럼 변화한 사진의 지위를 반영해, 전시뿐 아니라 교육, 연구, 수집, 보존까지 아우르는 사진 전용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많은 사진작가와 애호가, 연구자, 관련종사자, 그리고 시민이 함께 호흡하며 ‘참여하는 예술공간’이자 ‘사진문화의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사진을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전경
사진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특별전 《光彩: 빛나는 시작》, 2025년 연중 개최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시작을 알리는 개관전으로 '광(光)적인, 시선'이라는 주제로 연중 개최한다고 합니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지닌 근본적 속성인 ‘빛’과 그 빛이 만들어내는 시각과 시선을 다각도로 다루며, 전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광채 光彩:시작의 순간들》
  • 《스토리지 스토리》

이 두 개의 개관 특별전은 5월 29일 개최되고, 세 번째 특별전은 12월에 선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이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축물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하는데,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Mladen Jadric, Jadric Architektur ZT GmbH 대표)와 일구구공도시건축(대표 윤근주)이 맡았다고 합니다. 빛으로 그리는 그림인 사진의 픽셀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형상화하고 만들어, 사진미술관으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위치와 운영 정보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3길 68에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 접근이 쉬운 창동역과 가까워 방문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운영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 토·일·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전면 무료

전시 관람뿐 아니라 향후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사진 관련 교육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니,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개관 후 꼭 한번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진의 수도, 서울이 되는 상징적 첫걸음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개관은 기존의 많은 뮤지엄과 미술관 속에서 '사진'이라는 영역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서울이 ‘사진’을 문화적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기록과 기억의 미학을 공공의 영역에서 보존하고 확산시키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또 전세계인이 각자 카메라 한 대를 늘 소지하고 다니는 세상이 된 만큼, 사진 한컷은 저마다의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미술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찰나의 일상을 담는 사진의 본질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오픈런과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도 배터리 가득 채워가시기 바랍니다.